커피의 원료가 되는 커피나무는 아프리카 대륙 원산인 상록수이다. 열대산으로 추위에 약하고 통칭 ‘커피벨트’라고 불리는 남북회귀선 사이. 열대-아열대에 걸친 국가들에서 재배되고 있다. 열대선이라고는 해도, 고도가 높은 산지의 키 큰 나무숲 사이 그늘에서 자라는 식물이기 때문에 강한 햇살이나 더위에는 의외로 약하다. 연평균 기온 15-25도, 고도 1.000-2000미터 고지대가 양질의 커피를 만들기에 적당하다고 알려져 있다.
세계의 커피콩 생산량은 현재 연간 약 900만톤. 최대 생산국인 브라질이 전 세계 생산량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하며 베트남, 콜롬비아, 인도네시아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원두 대부분은 미국, 유럽, 일본 등 소비국으로 수출된다. 수출 총액은 많은 해에 200억 달러에 달했고 열대지역 1차 생산품 중에서는 석유 다음으로 많은 중요한 거래상품이다.
커피나무의 동족으로는 현재 125개의 식물종이 알려져있다. 주로 재배되는 것은 아라비카종과 로부스타종이며 여기에 리베리카종을 더한 커피의 3종류를 3원종이라고 부른다.